겟아웃- 현대사회에 낀 불안, 알 수 없는 문의 저편

1. 스토리

《겟 아웃(Get Out)》은 2017년에 개봉한 미국의 공포 스릴러 영화로, 조던 필 감독에 의해 제작되었습니다.

영화는 주인공 크리스와 그의 여자친구 로즈가 그녀의 가족을 만나러 가는데서 시작됩니다. 크리스는 처음에는 조용한 가족의 빈티지한 별장에서 이상한 일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특히 흑인 남성들이 주변에 있는 백인 가족과 이웃들에게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이 이상한 분위기는 더욱 명확해지면서, 크리스는 주변 사람들의 동작과 언행에 의심을 키우게 됩니다. 결국 그는 가족의 의도와 진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들의 목적은 크리스를 포함한 흑인들의 몸을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크리스는 자신의 삶을 위협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탈출하려고 애쓰게 되며, 영화는 사회적 주제와 현대적인 민족 갈등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2. 등장인물 소개

1. 크리스 워싱턴 (Chris Washington) - 역할: 다니엘 칼루야
   •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흑인 청년 작가입니다. 그의 여자친구로 인해 그는 그녀의 가족과의 만남을 계기로 공포로 가득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2. 로즈 아르미티지 (Rose Armitage) - 역할: 앨리슨 윌리암슨
   • 크리스의 백인 여자친구로 소개되는데, 이로 인해 그는 그녀의 부모님과의 만남을 갖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3. 딘 아르미티지 박사 (Dr. Dean Armitage) - 역할: 브래들리 화이트포드
   • 로즈의 아버지로서, 정신과 의사입니다. 그러나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그의 의도와 정체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4. 미시앤 아르미티지 (Missy Armitage) - 역할: 캐서린 키너
   • 딘의 부인으로, 히프노시스 전문가입니다. 크리스와의 만남에서 그녀의 역할이 중요한 전환점을 가져옵니다.
5. 제러미 아르미티지 (Jeremy Armitage) - 역할: 크랄런드 애닌드
   • 로즈의 동생으로, 크리스와의 만남에서 그의 특이한 행동과 성향이 부각됩니다.
6. 지민 알마 (Jim Hudson) - 역할: 스티븐 루트
   • 미시앤의 친구이자, 대형 회사의 투자자입니다. 크리스와의 관계에서 그의 역할이 크게 나타납니다.

3. 메세지와 의미

1. 인종적 편견과 차별:
   • 영화는 주인공 크리스가 백인 가족의 환대 속에서 인종적 편견과 차별을 경험하게 되는 과정을 그립니다. 백인들이 흑인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우하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2. 모순된 관점:
   • 영화는 외부적으로는 진정한 품위와 평등을 주장하는 가정이 내부적으로는 모순된 가치와 행동을 갖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편견과 무의식적인 차별에 대한 비판을 전하고 있습니다.
3. 정체성과 무관심:
   • 주인공의 경험을 통해 영화는 개인의 정체성이 어떻게 외부의 시선과 편견에 의해 형성되는지를 탐구합니다. 또한 주변의 사람들이 이를 어떻게 무시하고 무관심하며 지나가는지를 보여줍니다.
4. 현대 사회 비판:
   • 영화는 현대 사회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인종적 편견과 불평등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제시합니다. 공포와 스릴러의 장르를 통해 이러한 사회 문제에 대한 경고와 인식을 촉구합니다.
5. 자아 발견과 극복:
   • 크리스는 자신의 불안과 고통에 직면하면서 내면의 강함을 발견하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는 개인적인 성장과 함께,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정체성을 지키며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메시지로 볼 수 있습니다.

4. 총평

영화는 공포와 긴장감을 적절히 조절하여 마치 단순한 스릴러가 아닌, 시대의 문제에 대한 솔직하고 강렬한 비판을 품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하게 캐릭터의 감정을 전달하고, 특히 다니엘 칼루야의 연기는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의 각 장면은 심미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한 장면 한 장면이 마치 퍼즐 조각처럼 맞물려 전체 이야기의 의미를 깊게 부각시킵니다. 또한 음악과 사운드 효과도 분위기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겟 아웃"은 장르를 넘어선 예술로써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인종 문제, 정체성, 사회 비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생각을 자아내게 하며, 동시에 공포와 긴장감을 통해 시청자를 여러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뜨립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공포물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을 알리는 적극적인 예술작품으로 남을 것입니다.